손진영 시의원, 익산시 먹거리 돌봄…이제는 통합돌봄 안으로

익산시의회 손진영 의원(사진=익산시의회 제공)
익산시의회 손진영 의원(사진=익산시의회 제공)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익산시가 먹거리 돌봄을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포함시켜 주민들이 자기 삶의 터전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익산시의회 진보당 손진영 의원(동산·영등1동)은 24일 제270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복지급식 문제를 꼬집고, 이에 대한 맞춤형 식사지원과 먹거리통합돌봄지원센터 등의 설치를 제안했다.

손진영 의원은 “익산시는 다양한 복지급식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먹거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서 소외돼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있어 식사는 생존의 문제이자 일상의 핵심인데, 현재는 단편적 급식사업으로 분절돼 통합적 관리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현재 익산시는 결식아동 급식, 경로식당, 임산부 꾸러미 등 15개 복지급식 사업에 연간 약 16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또 ‘방학 중 건강도시락’,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농식품 바우처’ 등도 운영 중이나 이들 사업은 개별 부서별로 흩어져 있으며, 통합돌봄 시행계획에는 식사 지원 항목조차 포함돼 있지 않다.

손 의원은 “5월 기준 익산시의 독거노인 수는 2만2,000여 명에 달하지만, 실제 식사배달 대상자는 217명으로 전체의 1%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절박한 먹거리 사각지대를 통합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먹거리돌봄 체계를 통합돌봄 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먹거리 돌봄의 통합돌봄 시행계획 반영 및 제도화, ▲노인·장애인 대상 식단 설계 및 공급체계 표준화, ▲먹거리통합돌봄지원센터 설치를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다.

손 의원은 또 “익산시는 GAP 인증 농산물 2,349ha, 연간 3만 톤 이상 생산하는 먹거리 자원을 갖춘 도시로 이를 돌봄 대상자에게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먹거리 정의이자 지역경제 회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충남 청양군의 먹거리종합타운, 품질인증제, 통합센터 등 사례처럼 익산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먹거리를 복지로, 돌봄으로, 정책으로 다루는 것이야말로 통합돌봄의 완성”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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