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제주소방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대응훈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는 지난 20일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보관하고 있는 제주TP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 제주소방서와 민간합동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TP는 전기차 배터리 유지 관리가 더욱 중요한 여름철을 맞아 배터리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의 경우 피해가 훨씬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응훈련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제주에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차량의 9.57%(전국 2.6%)에 해당하는 3만9535대의 전기차가 보급됐다. 제주TP는 이 가운데 약 731대 분량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서 재사용 또는 폐기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올해 전기차 비중은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사용 후 배터리 발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자위소방대 임무를 수행하는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임직원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적재동에서 돌발적인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화와 대피 등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요령을 전수했다.



훈련은 ▲배터리 팩과 모듈 화재 발생시 신고와 대피, 화재진압 등 초기 대응 ▲최적의 소방진입로 확보 ▲소화전 위치 확인 및 소방용수 확보 ▲내외부 시설물 구조 파악 등 현장인식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위해 제주소방서는 지휘 차량과 고성능 펌프차, 물탱크 차량 등 특수 장비를 지원했다.



장대교 미래융합사업본부 본부장은 “안전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생활 속에 대비태세를 갖춰 미연에 화재를 방지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제처럼 대응훈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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