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79분 만에...역대급 싱겁게 끝난 결승! '황제' 김가영, 차유람 꺾고 프로 통산 15승+8연승


김가영
김가영




(MHN 고양, 권수연 기자) 'LPBA 최강'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15승에 발을 디뎠다. 개막전에서는 첫 우승이다.



김가영이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업십' 결승에서 차유람(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0(11-1, 11-6, 11-2, 11-6)으로 꺾었다.



셧아웃 우승은 여자부에서는 최초 기록이다. 또한 직전 최단 우승시간 기록인 97분을 경신, 79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두 사람의 결승전은 프로 처음으로 성사됐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 24-25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19일 만에 성사됐다.



김가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프로 첫 개막전 우승과 더불어 직전 시즌에 이어 8연승, 프로 통산 15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직전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로 3개월 5일 만에 또 다시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휴온스 차유람
휴온스 차유람




차유람은 19-20시즌 원년 데뷔 후 장장 5년 11개월 만에 첫 결승에 올라왔지만 상대전적 전패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김가영이 6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세를 수성했다.



1세트부터 김가영이 압도적으로 경기 내용을 이끌어갔다. 차유람이 1~3이닝을 내리 공타로 머물러 있는 동안 김가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이닝에 4득점에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한번에 8득점을 몰아친 김가영은 11-1로 가볍게 선승했다.



이어지는 2세트도 일방적인 김가영의 페이스였다. 차유람이 굵직한 득점을 내지 못하는 사이 김가영은 2이닝 3득점, 5이닝 2득점 등을 쌓아 7-2로 앞서갔다. 차유람이 또 다시 공타에 골을 앓는 사이 김가영은 7이닝, 9이닝에 각각 2득점씩을 또 쌓아 11-6으로 연승했다.









김가영은 3세트에서도 2이닝 하이런 5점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차유람은 부진이 이어지며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여유롭게 기세를 앞세운 김가영이 3세트까지 11-2로 가져오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4세트 차유람이 먼저 3득점으로 출발했지만 김가영이 뱅크샷을 포함해 금세 동점으로 추격했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김가영은 4이닝에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어렵지 않게 챔피언십 포인트에 먼저 발을 디딘 김가영은 마지막 1득점을 쌓아 통산 15승에 발을 걸쳤다.



사진=MHN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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