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이 15년 만에 대중에게 선보였던 물범 가족이 오는 7월 중순까지 특별 전시를 끝으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에서 잠시 부산으로 이사 온 물범 4마리는 이번 여름, 마지막으로 관람객들과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눌 기회를 가진다.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지내고 있는 물범가족은 '대양, 해양, 오월, 유월' 총 네 마리로, 모두 건강하게 수조 안을 활발히 누비고 있다. 아쿠아리스트들의 세심한 관리 아래 빠르게 적응해왔으며, 활발한 식사와 유영으로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범은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부산아쿠아리움에서 큰 인기를 끄는 해양 포유류이다. 앞다리가 짧아 배로 몸을 튕기듯 움직이며, 바다뿐 아니라 바위, 해변, 빙하 위에서도 생활이 가능한 물범은 부산아쿠아리움 내에서도 귀여우면서도 웅장한 모습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물범 먹이주기' 공연에서는 물범들이 아쿠아리스트로부터 생선을 받아먹는 귀여운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물범과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들며 교감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쿠아리움에 따뜻한 웃음을 더하고 있다.
부산아쿠아리움 장명근 마케팅팀장은 "사랑스러운 물범을 15년 만에 부산 시민들께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고, 이번 전시는 7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물범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쿠아리움은 250종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 테마파크로 손꼽힌다. 물범 특별 전시 및 공연 정보는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