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음에서 피어난 민들레"…경북도, 무료 연극 '강아지똥' 성료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저출생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전하는 따뜻한 문화 선물이 큰 울림을 전했다.

(제공=경북도) 강아지똥 커튼콜
(제공=경북도) 강아지똥 커튼콜

이번 공연은 안동 출신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 선생이 1969년 발표한 명작 동화 ‘강아지똥’을 어린이 연극으로 각색해 무대화한 지역 맞춤형 콘텐츠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꾸려졌다.

공연은 ‘더러움’과 ‘하찮음’의 상징이었던 강아지똥이 민들레를 키우며 생명의 순환과 희생의 의미를 깨닫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구성됐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생명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쉽게 전달했다.

(제공=경북도) 아빠와 추억
(제공=경북도) 아빠와 추억

공연이 열린 동락관에는 작가의 일대기와 작품세계를 소개한 전시존, 민들레 꽃 만들기·클레이 체험 공작소, 포토존, 캐릭터 등신대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조성돼 어린이와 가족에게 오감만족의 하루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사전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고, 도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기획공연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민들레꽃 만들기 체험
(제공=경북도) 민들레꽃 만들기 체험

경북도는 다음 기획공연인 ‘7월 썸머 콘서트’에도 인기 출연진을 예고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아이가 행복한 환경’에 있다”며, “이번 공연이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문화적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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