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적 살인 당해"...'더보이즈' 탈퇴 주학년의 아우성

주학년 (사진=원헌드레드)
주학년 (사진=원헌드레드)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일본 AV 배우와의 사적 만남 논란 및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에 대해 세 번째 입장문을 발표하며 억울함을 재차 호소했다.

주학년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주간문춘의 질의서가 오기 전 사진이 찍힌 사실을 먼저 인지하고 소속사에 상황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멤버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주학년은 소속사가 갑자기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20억 원 이상의 위약벌 지급'을 요구했으며, 어떠한 협의의 여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속사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자신이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자 다음 날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팀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말했다.

주학년은 소속사의 발표 직후 'AV 배우 만남', '성매매' 관련 기사가 쏟아지면서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성매매 범죄자로 낙인찍혔다고 토로했다.

그는 허위 기사를 근거로 자신을 수사기관에 고발한 사람까지 나타났다며, 이 모든 과정이 마치 준비된 듯 이상했고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누군가 만들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허위 보도를 한 기자와 언론사를 고소하고, 자신을 고발한 사람을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확실시했다.

또한 주학년은 소속사가 언급한 '품위 손상 행위' 조항이 추상적이며, 자신은 해당 조항에 명시된 음주운전, 마약, 도박, 성매매, 폭행, 성폭행, 사기 등 어떠한 범죄행위도 저지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소속사가 전속계약 해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자신을 일방적으로 내쫓았다고 비판했다.

주학년은 지난달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행실로 팬들과 팀 멤버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성범죄자가 되어 인격적 살인을 당했으며,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고 힘든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평생 성범죄자로 기억될 것이고, 자신을 믿어준 팬들과 가족들까지 낙인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달 30일 일본 유명 AV 배우와 현지에서 사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이 일본 주간지에 포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18일 해당 내용을 인정하며 주학년의 전속계약 해지와 팀 탈퇴를 공식화했고, 이후 일부 매체에서 성매매 정황까지 제기되며 파장이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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