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서울시설공단, '경북형 워케이션' 협력 맞손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이 ‘경북형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수도권 공공기관 근로자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 전경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 전경

이번 협약은 ‘일도 하고 쉼도 있는 공동체’, 즉 ‘일쉼동체’ 프로그램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는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2025 경북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협약을 통해 ▶공동 홍보 ▶직원 참여 확대 ▶지속적 프로그램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실행에 나선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일쉼동체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일쉼동체

서울시설공단은 협약 체결 직후인 6월 9일부터 12일, 16일부터 19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직원 48명을 경주로 파견해 3박 4일간 워케이션을 운영했다.

참여 직원들은 공유오피스를 이용해 근무하면서도, 지역 관광지 탐방과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일과 쉼의 균형을 경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플라스틱과 캔 등 재활용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ESG 활동에도 동참,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가형 출장’이 아닌, 일-쉼-가치의 균형을 실현하는 신개념 근무형태로, 공공부문부터 체험 확산을 이끈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현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일쉼동체’는 도내 10개 시군에서 총 27개 워케이션 상품을 통해 기업·기관 대상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울진·영덕 등 동해안 지역의 해양레저 특화 워케이션도 본격 도입해 수도권 기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두 기관은 내년 6월까지 협약 기간 동안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통해 운영 개선을 이어가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공공기관 복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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