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중 불교문화 교류의 장이 경주에서 열렸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6월 20일, 중국 둔황연구원 학술위원회 자오성량(赵声良) 주임위원을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제공=동국대WISE캠퍼스) 자오성량 둔황연구원학술위 주임위원 초청 특강 
(제공=동국대WISE캠퍼스) 자오성량 둔황연구원학술위 주임위원 초청 특강 
(제공=동국대WISE캠퍼스) 인사말하는 류완하 총장

이날 특강은 동국대 건학위원회의 중점사업 일환으로, 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중외문화여행교류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불국사, 동국대 WISE캠퍼스가 후원했다.
특강 현장에는 동국대 이사 성행스님을 비롯해 불교동아리 장학생, 외국인 유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운집,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자오성량 주임위원의 강의를 통해, 중국 불교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는 둔황 석굴의 예술성과, 신라 고승 혜초 대사가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역사적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눴다.
자오성량 주임위원은 “둔황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동서문명의 융합 공간이자, 불교 예술과 철학의 집대성”이라며, “한국과 중국이 함께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이번 특강은 한·중 불교문화의 교차점이자, 동국대가 지향하는 글로벌 불교인재 양성의 실천 현장”이라며 “불교권 국가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