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따뜻한 마음을"…대전 농협, 당진시에 1억 2천만 원 기부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청에서 대전지역 농협 임직원들과 당진시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청에서 대전지역 농협 임직원들과 당진시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당진=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대전지역 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향 당진을 향해 전달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난 13일 "지난 12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대전광역시 범농협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1억 2,200만 원 규모의 기부금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대전지역 농협 임직원 1,21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금을 당진시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단순한 금전적 후원이 아닌, 지역 간 따뜻한 연대와 상생 협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김영훈 대전본부장, 농협은행 황진선 본부장, 대전지역 농협 조합장 11명과 당진지역 8개 농협 조합장, 정광식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대전 농협 측은 “이번 기부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 의식에서 비롯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충청권 농협 간 교류를 통해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시장은 “1,200여 명의 대전 농협 임직원 여러분이 당진을 기억하고 따뜻한 기부로 응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 새로운 협력의 다리가 되고 있다”며, “지방소멸을 막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제공된다. 제도 시행 이후,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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