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마늘수확철 맞아 지역사회 일손돕기 잇따라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이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지역 단체들이 잇따라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단양네일아트봉사회 회원들 마늘 수확 모습
단양네일아트봉사회 회원들 마늘 수확 모습

단양군 네일아트봉사회는 6월 들어 '일손이음' 연계를 통해 마늘 수확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정주부 16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회는 농한기에는 경로당을 찾아 손 마사지, 말벗, 목욕 봉사 등 돌봄 활동을, 농번기에는 마늘 수확 등 농촌 일손돕기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지난해도 모두 14회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이미 5차례 마늘 수확 봉사를 마친 상태다.

조경자 총무는 "단양 마늘 수확철에 맞춰 매년 농가를 찾아 땀을 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곳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단양읍새마을남녀협의회 마늘 수확 도와
단양읍새마을남녀협의회 마늘 수확 도와

단양읍새마을남녀협의회도 지난 13일 단양읍 금곡리 소재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

이날 봉사에는 15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현장을 방문한 김문근 군수는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감사를 전했다.

매포읍새마을남녀협의회 마늘 수확 모습
매포읍새마을남녀협의회 마늘 수확 모습

같은 날, 매포읍새마을남녀협의회도 마늘 수확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봉사에 돌입했다.

이번 활동에는 모두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오는 19일까지 매일 농가를 돌며 직접적인 노동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

군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봉사 의사를 밝힌 기관·단체·기업체와 연결해주는 '일손이음 시스템'을 적극 운영 중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군 차원에서 다양한 민·관 단체와 협력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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