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시의원, '농어업유산 보전 및 관리 조례' 발의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박종철 의원(국민의힘, 기장군1)이 제331회 임시회에서 '부산시 농어업유산 보전 및 관리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박종철 시의원(국민의힘, 기장군1)
박종철 시의원(국민의힘, 기장군1)

해당 조례안은 최근 소관 상임위원회인 해양도시안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오는 12일 제4차 본회의를 거쳐 처리될 예정으로 △ 농어업유산 기본계획 수립 △ 시 농어업유산 지정 △ 사업추진 △ 협력체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어업유산'은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농어업 기술, 생물 다양성, 문화, 공동체 활동, 경관 등을 포함한 유형·무형의 농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자원을 말한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농업자원을 발굴, 보전 및 계승하기 위해 2002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국가중요농어업유산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등 19개소의 국가중요농업유산 및 제주 해녀어업 등 16개소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돼 있지만, 안타깝게도 부산은 단 한 곳도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

박종철 의원은 "농어업유산은 식량안보 확보, 환경 보전, 생물 다양성 증진, 전통문화 계승, 지역 활성화 및 소득 증대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농어업유산 자원을 발굴, 지정하고 보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우리 부산 지역의 전통 농어업과 관련된 자산들이 국가중요농어업유산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