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독서에 색깔을 입히고 질문을 던지며, 텍스트를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사고의 확장과 창의적 탐구로 나아갔다.

배경 – 왜 3색줄독서와 창의질문인가?
오늘날 교육은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줄 아는 능력을 요구한다.
심재우 대표가 개발한 ‘3색줄독서법’은 텍스트를 세 가지 색으로 구분해 읽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단순한 이해를 넘어 중요성·심화 탐구·비판적 해석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다.
수업 진행 – 색과 질문으로 읽는 독서
학생들은 각자 준비된 교재를 읽으며 중요한 부분에는 빨간 줄,
의문이 있거나 이해가 어렵거나, 심화 탐구가 필요한 대목에는 초록 줄,
저자의 표현이나 생각과 다른 독자만의 생각이 있으면 파란 줄을 표시했다.
이후 조별 활동에서는 표시된 문장을 중심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15가지 창의질문 유형(예: 비교하기, 반대로 묻기, 다른 관점에서 보기 등)을 적용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독서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사고를 자극하는 대화형 학습으로 전환되었다.
학생 참여와 토론
조별 활동에서 한 학생은 “왜 저자는 이 주장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다른 학생은 “이 내용을 오늘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토론을 확장시켰다.
서로의 줄 색깔이 달라질 때마다 토론의 방향도 달라졌고, 교실은 책을 매개로 한 열린 탐구의 장으로 바뀌었다.

현장에서 교육에 참여한 10학년 학생은 “AI와 3색줄독서, 질문들이 도움이 되었고, 글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질문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1학년, 12학년 학생은 각각 “3색줄독서법 덕분에 책의 의미가 더 잘 보였다. 질문을 통해 글의 흐름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질문 하나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불러오는지 알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성찰 – 질문이 열어주는 문
마지막 성찰 시간에서 학생들은, ‘좋은 질문이 곧 좋은 배움’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질문을 통해 텍스트가 살아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이제 책을 읽을 때 질문 없이는 불완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 교사는 이렇게 평가했다.
“이번 수업은 단순히 책을 읽는 훈련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의미를 찾고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자리였습니다.
읽기 → 질문 → 대화 → 성찰의 흐름 속에서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색줄독서법’과 ‘15창의질문법’은 에스비컨설팅 심재우 대표가 직접 연구·개발한 학습 도구다.
그는 25년간의 교육·컨설팅 경험과 글로벌 세일즈 코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질문력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심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독서는 단순히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을 통해 자기 생각을 확장하는 과정입니다.
학생들이 오늘 경험한 3색줄독서와 창의질문은 앞으로 학습 전반을 바꾸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번 2일차 수업은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읽는 능력, 질문을 통해 사고를 넓히는 힘, 독서와 삶을 연결하는 성찰을 동시에 길러주는 자리였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다양한 교과 수업에도 적용 가능성이 크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향상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자국제크리스천학교(경북 경산시, 전희경 교장)의 2일차 워크숍은 ‘읽기와 질문을 결합한 학습 혁신’의 실험장이었다.
책에 줄을 긋고 질문을 던지며, 학생들은 단순 독자를 넘어 탐구자이자 창조적 사상가로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
그 중심에는, 질문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세운 전희경 교장과, 3색줄독서와 15창의질문법을 개발해 직접 지도한 심재우 대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