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훈청은 지난 15일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시구·시타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광복 80년을 맞이해 조국의 독립과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하기 마련된 시구·시타 행사에 △시구는 백산상회를 설립해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한 백산 안희제 선생의 손자 '안경하' 님이, △시타는 대한독립단과 혈성대 등에서 군자금 모금과 독립운동을 전개한 세창 백낙주 선생의 손자 '백기환' 님이 그라운드로 나와 광복 시구와 시타를 펼쳤다.

대형전광판에는 광복 80년 기념 보훈청 자체 제작 영상을 상영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고, 경기 시작 전 광장에서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와 사진 찍기, 광복절 기념 타투 체험 부스 운영과 기념품 제공, 모두의 보훈 드림 홍보도 같이 진행됐다.

이남일 부산보훈청장은 "광복 80년 광복절을 맞이해 행사에 협조해 준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