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향토문화관, 제30회 항일 무명용사 위령제 개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훈청은 오는 14일 오전, 강서구 녹산동 성산1구 소공원 내 항일 무명용사 위령비에서 녹산 향토문화관 주관으로 '제30회 항일무명용사 위령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보훈청 전경
부산보훈청 전경

이날 위령제에는 강서구청장, 강서구의회 의장과 의원, 부산보훈청 보훈과장, 녹산향토문화관장, 인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행사는 추념식에 이어 2부 행사는 위령제로 각 구성되며 △국민의례 △비문 낭독 △추념사 △인사 말씀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헌화 △만세삼창 △제례 의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녹산동 항일 무명용사 위령비는 일본군에 강제 징용됐던 한 청년이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불과 2시간 앞두고 가덕도 일본군에서 탈출을 감행하다 이곳 녹산동 장락마을 처녀골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주민들이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95년 8월 15일에 건립했으며, 현충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와 같은 위령제를 통해 광복을 목전에 두고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고, 국민들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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