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FITI시험연구원(원장 윤주경, FITI)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와 유통 제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국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 활동의 연장선으로, 해외직구가 늘어나고 소비자 안전 요구가 증대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품질 관리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FITI는 국내 안전관리 기준에 부합한 시험·검사·인증을 수행해 테무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섬유 및 의류 제품, 생활용품 등의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에 나선다.
FITI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등에 따른 KC 안전인증기관으로,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국민 안전 및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무신사와 투명한 의류·패션 제품의 유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테무는 2023년 7월 한국에 진출해 600여 개 카테고리에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국내 판매자에게도 플랫폼을 전면 개방했으며, 국제상표협회에 가입해 위조방지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신뢰받는 온라인 쇼핑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FITI와 테무는 플랫폼 내 유통·판매자에게 독립적인 제3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법정의무 인증제도와 안전 기준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주경 FITI 원장은 “테무와의 협력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제품 유통 과정에서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기준에 맞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