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대상' 선정

(사진 제공=고양시) 북한산성 성벽 시단봉 구간
(사진 제공=고양시) 북한산성 성벽 시단봉 구간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가 한양도성·탕춘대성· 북한산성 등 3개의 성곽유산으로 구성된 ‘한양의 수도성곽’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7월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마무리 절차인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등재신청대상’으로 확정됐다.

북한산성을 포함하는‘한양의 수도성곽’은 각각의 기능이 다른 세 개의 포곡 식 성곽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성곽 군이다. 한양도성·탕춘대성· 북한산성을 물리적으로 연결해 18세기 조선의 수도 한양을 보호하는 핵심방어체계로 기능했다.

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한양의 수도성곽’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의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사진 제공=고양시) 한양의 수도성곽 구성(도성연융북한합도)
(사진 제공=고양시) 한양의 수도성곽 구성(도성연융북한합도)

시는 오는 202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오는 2026년 2월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과 이코모스의 현지실사 등 국제심사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최종 등재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동환 시장은 “우리 시와 서울시가 적극 협력해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해 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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