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앞두고 보문관광단지 가로수 현장점검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2025 APEC 정상회의를 100여 일 앞둔 경상북도가 행사 개최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의 가로수 상태 점검에 나섰다.

(제공=경북도) APEC 정상회의 관련 가로수 현장점검에 나선 김학홍 부지사
(제공=경북도) APEC 정상회의 관련 가로수 현장점검에 나선 김학홍 부지사

7월 28일 진행된 이번 현장점검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 산림자원국,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사)한국나무의사협회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가로수 생육 상태와 녹지 경관 관리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경북도는 지난해 대규모 조기 낙엽 사태를 계기로, 벚나무를 중심으로 한 주요 가로수의 생육 회복과 경관 품질 향상을 위한 ‘가로수 종합관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왔다.

이번 점검은 해당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졌으며, 민관이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통해 실효성 높은 관리 전략을 도입 중이다.

현장에서는 복토작업과 물주머니 설치, 영양제 투입 등 수분 스트레스 대응 방안과 함께, 미국흰불나방 방제를 위한 친환경 약제 살포 및 나무주사 실행 여부도 꼼꼼히 점검됐다.

도는 6차례의 합동회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관리를 지속해왔다.

한편 경북도는 9월까지 행사장 인근 주요 도로에 꽃탑, 조형물, 띠녹지 등 경관 요소 설치를 마무리하고, 정상회의 직전인 10월까지 최종 점검 및 보완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점검은 단순한 조경 관리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할 국제행사를 대비하는 첫인상 정비 작업”이라며 “풍성한 가을 단풍과 청결한 가로환경으로 APEC 회의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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