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잠이 안 올 때 불면증 증상과 치료법, 원인에 대해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불면증은 충분한 수면 시간이 주어져도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을 말한다. 밤에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고,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두 번 경험하는 일시적인 잠 못 이루는 밤과 달리, 불면증은 일주일에 3회 이상 반복되며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특징을 보인다.



불면증 환자들은 낮 시간 동안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호소한다. 업무나 학습 효율이 떨어지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예민함과 짜증이 늘어난다. 운전 중 졸음이나 기억력 감퇴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함을 겪게 된다.



성인의 경우 스트레스와 생활 패턴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중년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적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 과다 섭취, 늦은 시간 스마트폰 사용, 불규칙한 수면 시간 등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나 교대근무자, 갱년기 여성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휴한의원 인천점 송민섭 원장은 2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면증이 지속되면 두통, 소화불량, 면역력 저하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실수가 잦아지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증가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불면증을 방치하면 만성화돼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수면제에 의존하게 되거나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른 정신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3-6개월 내에 상당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수면 위생 교육과 함께 개인의 체질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조기 치료를 통해 자연스러운 수면 리듬을 회복하고, 낮 시간의 활력과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 형성과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익히면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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