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연이은 집중호우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당진시가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진시는 이번 기부금을 피해 복구 사업에 전액 투입하여 시민들의 아픔을 덜고 지역사회 활력 되찾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는 당진시 전역을 할퀴고 지나갔다. 도로는 끊기고 교량은 무너졌으며, 농경지와 축사는 물에 잠기고 양식장은 초토화됐다. 심지어 주택과 상가까지 침수되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삶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에 당진시는 피해 복구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조속한 재해 극복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 기부를 결정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주택 및 시설 복구, 농업 피해 지원 등 시급한 피해 복구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금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를 통하거나, 전국 농협 및 농·축협 지점을 방문하여 오프라인으로도 가능하다. 기부자에게는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당진시가 정성껏 준비한 답례품이 제공되며, 답례품 없이 순수하게 전액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고향사랑기부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재난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당진시에 시민 여러분의 온정이 모여, 시름에 잠긴 이웃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