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7/7888_14492_152.jpg)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1조173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398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매평가익이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과 관련한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8265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이익은 5조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합한 이익은 4조402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조기 이행 완료했다.
올해는 최소 6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며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분기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금융 박종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은 하반기 경영 실적의 보통주 비율을 감안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액배당에 대해서 연초에 충분히 검토했다”라며 “당국 스탠스에 따라 직접적으로 실행하는 부분은 홀딩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강재신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했고 하반기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연체의 대부분이 담보로 커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