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4만개 농경지…국민의힘 이천 비축기지 방문

수해현장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돕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사진=국민의힘
수해현장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돕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사진=국민의힘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에 들어선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수해 복구 현장의 참상을 생생히 전했다.

극한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가 축구장 4만 개가 넘는 면적이라는 현황을

직접 목격하며, 농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속 딸기 작물까지 통째로 피해를 입은 실상을 접하고는 “농산물 수급 안정이 단순한 통계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작물 수급 불균형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최근 수박 가격이 40% 이상 급등하면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비축 및 가격안정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송 위원장은 “농민에게는 생산의 정당한 가격, 국민에게는 안정된 소비 가격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민생 중심의 정직한 유통체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현장의 민생 점검은 정치적 파장으로 얼룩졌다.

송 위원장은 특검이 김선교 의원실을 대상으로 아침 압수수색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아무런 연관도 없는 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망신주기식 탄압”이라며 “금요일 압수수색이라는 점도 명백한 의도성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을 압박하는 정권의 특검 남발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현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현장에서 강조된 메시지는 농산물 수급과 물가 안정은 정치적 수사보다 앞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송언석 위원장은 aT의 역할을 재확인하며 “이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현실은 물가 안정이 곧 민심 안정이라는 점”이라며, 다시금 시스템과 정치를 민생 중심으로 회복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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