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과 '헤어질 결심' 무산? "구체적인 제안 無...LEE 보다 나은 대안도 아직 없어"


PSG 이강인
PSG 이강인




(MHN 권수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 유력해보이던 이강인이 다시 잔류설에 휩싸였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미래에 극적인 전환점이 찾아왔다"며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 '레퀴프'는 전날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PSG는 그를 꼭 팔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그의 거취는 여전히 미스테리하다"고 전한 바 있다.



PSG에서 주전 경쟁 끝 밀려난 이강인의 이적설은 올 여름에 접어들어 무수히 불거지고 있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같은 코리안 리거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름이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 역시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아직 파리에 머무르고 있다. 두 사람이 당장 PSG를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조만간 상황이 빠르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활약으로 인해 뒤로 밀려난 상황"이라고 짚었다.




PSG 이강인
PSG 이강인




이강인은 올해로 파리에 입단한지 2년 차를 맞이했다. 2023년 당시 이적료 2,200만 유로(한화 약 330억원), 연봉 400만 유로(한화 약 57억원), 5년 계약으로 PSG에 입단했다.



초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 교체 등으로 다양하게 썼다. 한때는 '엔리케의 왕자'라는 별명도 얻을 정도로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며 점차 입지가 밀렸고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리고 오며 이 경쟁이 더욱 심화됐다. 시즌 후반 중요한 대회에는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아예 뛰지 못하는 날도 수두룩했다.



이강인은 24-25시즌 기준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남겼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더 이상 PSG에 남아있지 못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쳤다.









그간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크리스털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구단과 얽혔다. 특히 나폴리가 관심을 표하며 크바라츠헬리아와 사실상의 트레이드 설도 떠돌았다. 또 이적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사우디 리그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채로 무수한 추측만 불거질 뿐, 이강인이 파리를 떠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쓰고 싶지는 않지만 매각 의지도 뚜렷하지 않다"며 "이강인의 이적료를 지나치게 깎지 않기 위한 전략인지는 알 수 없다"고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또 '스포르트'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불투명한데, 현재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엇었을 뿐더러 믿을만한 대체 선수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나은 단기적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PSG는 이강인을 스쿼드에 유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PSG는 오는 8월 14일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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