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의에서 박재권 면장은 “농가 중심 피해가 행정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역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실질적 민관 협력 체계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실제 복구 활동은 23일(수)과 24일(목) 양일간 집중적으로 추진됐다. 코닝정밀소재, 주민자치회, 이장단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지중해상가번영회, 탕정농협, 탕정면사무소 직원 등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주요 복구 대상은 ▲용두리 침수 포도농장 ▲동산리 침수 주택 ▲갈산리 토사 유입 농가 등으로, 농경지 침수로 파손된 구조물과 폐기물을 제거하고, 침수 주택 내 오염된 가구와 생활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박재권 면장은 “수해로 힘든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주신 모든 기관과 기업,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과 관이 각자의 자리에서 움직인 덕분에 지역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복구 이후에도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