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국립 강화고려박물관 건립과 관련 인천지역 국회의원 8명이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강화군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공동건의문에 서명한 인천 국회의원은 김교흥(서구갑), 배준영(중구·강화·옹진군),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맹성규(남동구갑),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의원이다.
또 정일영(연수구을), 이훈기(남동구을) 의원으로 여야 의원이 참여하며 건립 추진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김교흥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21일 박용철 강화군수는 국회를 찾아 김교흥 위원장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과 함께 국립 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필요성 및 국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군수는 “강화고려박물관은 역사적·문화적 설립 근거가 충분한 국가적 과제로 국회와 정부가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교흥 위원장은 “국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조만간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수․구청장, 인천시박물관협의회 등 각계각층의 공동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박물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본구상 계획 수립 용역 등 실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