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8월 전당대회 불출마…당 재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국제뉴스DB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정치는 '윤어게인'이 아니라 보수가 다시 당당하고 자랑스러워지도록 바로 세우는 '보수어게인'"이라며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24일 오전 자신의 SNS에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국민의힘의 정신은 극우화와 퇴행이 아니라 헌법과 민주주의 안에 있다"며 "우리가 그 정신을 지켜내면서 퇴행을 거부하고 혁신할 때만이 보수를 다시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고 그 때 비로소 우리는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이재명 정부가 잘못할 때 매섭게 내리치는 회초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당의 중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시키는 기득권 다툼 대신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려 한다"며 자신의 행보를 제시했다.

또 "지금 상황에서 풀뿌리 민심과 당심이 제대로 움직여야만 보수정치의 체질개선과 재건이 가능하다"며 "정치인으로서 더 배우고 더 성장하는 길도 결국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을 진짜 보수의 정신으로부터 이탈시켜 극우로 포획하려는 세력들과 단호히 싸우겠다"며 "혁신을 방해하는 걸림돌은 과감히 치우고 과거를 성찰하고 개혁의 길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을 포용하고 통합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퇴행 세력들이 '극우 스크럼'을 짠다면 우리는 '희망의 개혁현대'를 만들어 전진해야 한다"며 "제가 현장에서 마중물을 퍼올리겠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