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 북송리 북천수 정비…"APEC 성공 기원"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문화유산의 가치와 주민 삶의 질이 만나는 공간, 경북 포항 북송리 북천수가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공=신라문화원) 예초작업
(제공=신라문화원) 예초작업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3일부터 이틀간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 북천수 일대에서 대규모 예초작업과 환경 정비 활동을 전개하며,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동서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제공=신라문화원) 예초작업
(제공=신라문화원) 예초작업

북천수는 조선 철종 연간,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성된 천연기념물 제255호로 지정된 송림지대로, 약 2.5km에 걸쳐 선형으로 펼쳐진 숲길이다.

지역민의 휴식공간이자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꾸준한 관리와 보존이 요구되는 유산이다.

(제공=신라문화원) 예초작업
(제공=신라문화원) 예초작업

이번 작업은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가 주축이 돼 예초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대규모 정비로 진행됐으며, 산책로 주변의 우거진 풀과 잡초를 제거하고 관람로 주변을 정리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제공=신라문화원) 안전 수칙 알리는 표지판 제작·설치
(제공=신라문화원) 안전 수칙 알리는 표지판 제작·설치

뿐만 아니라, 포항시와 협력해 뱀물림 사고 방지 및 애완동물 목줄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알리는 표지판을 제작·설치하며, 실질적인 시민안전을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작업을 마친 센터 직원들은 북천수 현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과 동서화합”을 염원하며 단체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제공=신라문화원) 대규모 예초작업과 환경 정비 활동에 나선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
(제공=신라문화원) 대규모 예초작업과 환경 정비 활동에 나선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

진병길 센터장은 "포항 북천수는 지역의 자긍심이자 문화적 상징"이라며,"시민들과 함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어가고, 나아가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적 기반부터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역 내 문화재의 상시 관리와 경미 수리를 통한 훼손 예방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일상적 활용과 보존의 조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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