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풀리자 편의점서 매출 급증한 '이것'"

편의점 (사진=광주시)
편의점 (사진=광주시)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인 첫날 편의점에서 많은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편의점에서는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로 소비가 늘어났다.

최근 급등한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식료품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편의점들이 지난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육류, 라면, 즉석밥 등 품목에 대규모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적용한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편의점별 매출 증가 현황을 보면, GS25에서는 국산 쇠고기 매출이 직전 달 대비 178.4% 폭증했으며,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

김치, 소스, 국산 과일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휴가철 특수를 제외하면 주거 상권 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아, 소비쿠폰의 사용처가 거주 지역 내로 제한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CU에서는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 전체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얼음(70%),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 즉석식품(40%), 맥주(30%) 등 여름철 인기 품목의 매출이 급증했다.

유통업계는 소비쿠폰 발행 초기 효과로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이는 단 하루만의 결과인 만큼 앞으로의 사용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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