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박사’ 이범식 교수, APEC 성공 기원 도보 종주 중 영천시의회 방문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왼발박사’로 널리 알려진 이범식 영남이공대 겸임교수(60)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며 도보 국토종주에 나선 가운데, 7월 23일 영천시의회를 방문했다.

(제공=영천시의회) 이범식 교수를 맞이하는 김선태 의장
(제공=영천시의회) 이범식 교수를 맞이하는 김선태 의장

이 교수는 지난 7월 7일 광주 무등산 정상에서 출발, 담양·순천·남원·합천·대구 등을 거쳐 경주까지 총 400km를 걷는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진은 APEC 홍보와 함께, 지역 간 연대와 장애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범식 교수는 20대 시절 감전 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지만,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각종 강연과 방송에서 도전과 감동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도보 행진에 대해서는 “나의 걸음 하나하나가 APEC의 성공과 영호남 화합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이범식 교수의 걸음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용기와 진정성이 담겨 있다”며 “장애를 딛고 펼치는 이 도전이 APEC 개최는 물론,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과 위로가 길를 기대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범식 교수는 이날 영천을 지나 경주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도보 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PEC을 향한 한 개인의 걷는 여정이 국민적 연대와 지역 간 화합을 잇는 새로운 길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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