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홍민기' 무너진 롯데... 키움에 3-6 패배


22일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한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
22일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한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




(MHN 박승민 인턴기자) KBO리그 고별전을 가진 웰스를 상대로 롯데 자이언츠가 고배를 마셨다.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롯데를 상대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28승(3무 62패)째를 달성했다. 롯데는 패배를 추가하며 2위 LG와의 경기 차가 3으로 벌어졌다.



이날 KBO리그 고별전을 가진 키움 선발 라클란 웰스는 6이닝 동안 3실점 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3자책을 기록하고 3-3 스코어에서 구원 투수들에 마운드를 넘겨줬으나 나란히 부진하며 동점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선취점은 1회 말부터 나왔다. 임지열의 좌익수 앞 2루타와 3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이주형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롯데 선발 나균안이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키움은 2회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주성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후속 타자 김건희의 내야 땅볼이 안타가 되며 무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후속 타자 권혁빈과 어준서가 각각 좌익수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임지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도망갔다.




22일 경기에서 6이닝 2자책 QS를 기록하며 KBO리그서 종지부를 찍은 키움 라클란 웰스.
22일 경기에서 6이닝 2자책 QS를 기록하며 KBO리그서 종지부를 찍은 키움 라클란 웰스.




3회 롯데가 추격을 시작했다.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한태양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득점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한 점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5회에 경기의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정훈과 황성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 한태양의 타석에서 포일로 주자가 2, 3루로 진루했다. 한태양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후 2사 2, 3루 상황에 들어선 레이예스가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두 명의 주자가 득점에 성공, 3-3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7회 키움 타선이 롯데 불펜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도망갔다. 6회에 이어 7회에도 등판한 롯데 구원 홍민기를 상대로 송성문과 임지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후속타자 이주형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쳐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홍민기를 김강현으로 교체했다. 이어 카디네스가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작렬, 루상에 있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6-3까지 벌어졌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인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승기를 잡기에는 충분했다.



키움의 필승조가 남은 이닝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6-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홈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 승리를 쟁취한 키움이 23일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롯데와 키움의 시리즈 2차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키움히어로즈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