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열에너지, 탄소중립의 열쇠 될 수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폐기물 소각열 등 미활용 열에너지는 탄소중립 시대에 매우 효율적인 수단으로 탄소중립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버려지는 미활용 열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열에너지를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그중 폐기물 에너지는 여전히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열과 온수·증기 등 상당량의 열에너지가 그냥 버려지고 있다”며,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은 이러한 에너지를 열저장시설과 재생 열 산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폐기물 자체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정책 지원, 민관의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미활용 열의 활용 가능성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도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을 비롯해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장,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 김성표 한국물환경학회장, 김석완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 등 학계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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