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한 '원전 수명관리 및 IGALL(International Generic Ageing Lessons Learned) 프로그램' 워크숍이 성료했다.
(제공=한수원) 원전 수명관리 및 IGALL 워크숍
이번 워크숍은 IAEA의 경년열화(aging management) 분야 핵심 교육과정으로,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이 개최국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 장소는 한수원 산하 기업부설연구소인 중앙연구원이며,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국 기술자들과 국내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원자력발전소 전 주기 수명관리 방법론 ▶장기 가동원전의 경제성 평가 ▶주요 설비개선 사례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 ▶국가별 규제 이슈 등 원전 장기사용과 관련된 첨단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IAEA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국 내 원전의 수명 연장을 추진 중인 회원국의 기술력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원전의 평균 가동 연수는 32년이며, 이 중 66%가 30년 이상 운영 중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존 원전의 안정적 가동과 효율적인 경년열화 관리가 필수"라며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고,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