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

사진제공 = 춘천시청
사진제공 = 춘천시청

(춘천=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 춘천시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동산면 조양길 160 일원에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주요 인사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 연말까지 총 200억 원(국비 50%, 도비 30%, 시비 20%)의 예산이 투입돼 준공된다. 곤충산업과 관련된 스마트팩토리팜, 임대형스마트팜, 첨단융복합센터 등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2.8ha 규모의 거점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1000t의 갈색거저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갈색거저리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용곤충으로 식품·사료·의약·바이오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는 ‘K-강원형 곤충산업 거점단지’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곤충산업거점단지 운영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기업 참여 설명회를 통해 풀무원, 한미양행, LG화학 등 14개 기업으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접수받는 등 민간 협력도 확대했다.

춘천시는 ‘농가-거점단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해 지역 곤충 농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귀농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제공 = 춘천시청
사진제공 = 춘천시청

육동한 춘천시장은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통해 춘천 농업의 기반이 한층 고도화되고 미래 농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며 "향후에는 이 일대가 곤충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춘천이 세계적인 곤충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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