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이유로 기후가 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후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일 폭염 관련 이슈가 우리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환경부는 ‘슬기로운 기후 적응 생활, 폭염 편’을 통해 슬기롭게 더위를 잘 헤쳐 나가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번 여름은 정말 더워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폭염에 잘 대비할게요” “부모님께 매일 연락 드릴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폭염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먼저 뜨거운 햇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땐 부채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몸이 지치거나 힘들면 그늘막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내 컵’으로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회용품 대신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 ‘내 컵’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밖에 나갈 땐 텀블러 등에 시원한 물을 챙겨서 나가면 더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구하기 쉽지 않은 곳에서 물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시원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되도록 시원한 소재,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집이나 실내에 있을 땐 커튼 등으로 내부에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 또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이제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 된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냉방 설정 온도는 2도 정도 높인 뒤, 선풍기 등을 함께 사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냉방 효율은 높이는 것이 좋다.
끝으로 환경부는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것을 강조했다. 어린이나 노약자, 야외 근로자 등 이웃의 건강을 잘 살피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서로를 향한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우리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차원을 넘어, 일상 속 실천으로 기후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나와 주변을 지키는 작은 행동이 기후 위기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