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교=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문희 총감독이 이끄는 정읍 신태인축구센터U18이 재창단 3년 차에 첫 리그 우승 쾌거를 달성하는 동시에 첫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진출권도 따냈다.
또한 올해 시즌 고등리그 최다 30골의 가공할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괴물 공격수 김두현이 득점왕을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
5일 오전 11시 벌교인조2구장에서 열린 이리고와 11라운드에서 팀 에이스 김두현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승 1패 승점30점을 확보해 조2위 전주공고, 조3위 목포공고의 마지막 라운드와 관계없이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챔피언 신태인축구센터U18는 지난 3월부터 디펜딩 챔피언 전주공고, 이리고 등 전남,북 광주권 고등축구 11팀이 참가한 2025 전국고등축구 호남권역리그에서 경기당 8골에 근접하는 파괴적인 공격력과 0.5골의 실점률의 단단한 수비력을 수준 높은 전력을 과시하며 결국 호남권 고등축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신태인축구센터U18는 재창단 첫해 추계고등축구대회 16강을 시작으로 작년 백록기 8강, 올해 금석배 동반 조1위로 본선행 진출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고등축구 강자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괄목할 만한 매서운 성장세로 고등축구 신흥강자로 급부상하며 고등축구 큰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신태인축구센터U18는 이번 리그에서 절정의 꽃을 피웠다. 3월 고창북고와 홈 개막전에서 9-0 대승으로 선전을 장식한 데 이어 순천U18(10-0승), 강진군청자U18(5-1승), 군산제일고(5-1승), 여수해양U18(14-0승)까지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43골의 화끈한 공격력과 단 2골을 내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쾌조의 6연승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도깨비팀 목포공고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일격을 맞은 후 디펜딩 챔피언 전주공고와 첫 우승의 향뱡을 결정짓을 중요한 승부처에서 김두현의 결승골로 이겨내며 선두 탈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리고와 마지막 11라운드에서도 김두현이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마침내 창단 후 리그 첫 우승의 역사를 창조했다.

한편 신태인축구센터U18과 막판까지 숨 가뿐 순위 경쟁을 펼쳤던 전주공고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대 광주프레스트의 기권승으로 9승1무1패 (승점 2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목포공고는 강진군청자U18과 11라운드에서 5-0 대승으로 대미을 장식하며 조2위 전주공고와 승점 28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밀려 3위로 마감했다.
또한, 승점 20점을 기록한 이리고와 군산제일고도 순위도 골득실차에 앞선 이리고가 4위에, 군산제일고가 5위를 차지해 왕중왕전 출전권을 확보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