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평생 시댁 편인 것 같은 남편 때문에 외로운 아내

'결혼지옥' (사진=MBC)
'결혼지옥' (사진=MBC)

7일 밤 10시 45분에 방송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평생 시댁 식구들 편인 것 같은 남편 때문에 외롭다는 아내와 끊임없이 자신에게 누구 편이냐고 묻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남-편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는다.

아내는 과거,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카드 대출을 받아 시누이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일이 있었다고 말한다. 심지어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아내가 시누이에게 얼마를 빌려 갔냐고 물었지만 정작 시누이는 ‘오빠가 빌려준 돈인데 그걸 왜 언니한테 말해야 하냐’며 되레 화를 내 더더욱 아내를 절망하게 만들었다는데. 아내는 결국 딸 앞으로 들어둔 교육 보험을 해약해 대출금을 갚아야 했지만, 남편은 적반하장으로 어쨌든 결국엔 동생들이 돈을 갚지 않았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동생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왜 아내와 상의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차피 반대할 게 뻔하기 때문에 저지르고 보자는 심정이었다고 답하는 남편. 앞으로 또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대출을 받아서까지 빌려줄 거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도 대답을 흐리는데...도대체 남편은 왜, 카드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빌려주는 걸까?

아내는 대출 문제뿐만 아니라, 4년 전에도 남편이 시댁 식구들 편에 섰던 일이 있었다며 분노한다. 명절에 가족끼리 다 모인 자리에서 작은 아빠의 무례한 말에 첫째 딸이 기분 나쁜 내색을 하자, 훈육을 이유로 남편이 첫째 딸의 뺨을 때린 사건이 있었다는 것. 이성을 잃은 아내는 결국 시댁 식구들 앞에서 남편과 몸싸움까지 벌였으며, 이는 아내와 두 딸에게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았다고. 실제로 사건의 당사자인 첫째 딸은 ‘더 이상 아빠 얼굴을 안 보고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제작진에게 털어놓았는데. 아내는 시댁 식구들 앞에서 체면을 차리기 위해 첫째 딸의 뺨을 때린 남편에게 분노하며 사건 후 자신과 딸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아내와 큰딸에게 사과했다고 주장하며 당시에 보낸 사과 메시지까지 보여주는데. 남편의 사과는 왜 아내에게 전달되지 않았던 걸까?

이어지는 일상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뿐만 아니라 시댁 식구들 역시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서러움을 토해낸다. 아내의 성화에 남편은 큰마음을 먹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데. 아내는 관찰 영상에서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나오자마자 자세를 돌려 앉아 영상을 보지 않고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이어폰까지 빼버려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다. 그런데, 남편은 어렵게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 아내와 가족들 사이를 중재하기는커녕 아내 뒷담화를 하기 시작해 오은영 박사와 지켜보던 MC들을 패닉에 빠지게 만드는데... 오은영 박사와 MC 모두가 입 모아 ‘남편이 시댁에 가서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만 모아 놓은 교육 영상 같다’라고 평할 정도로 최악의 발언이 이어졌다는 남편의 충격적인(?) 말은 7월 7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29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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