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 빵 서울 편, 수영장 덕후 달인, 은둔식달 – 강북 / 강남 대표 라면·라볶이 달인, 피자 샌드위치 달인, 반전 스타일링 달인이 소개된다.
#은둔식달 - 빵 서울 편
이제는 더 이상 단순 간식이 아니라 ‘미식’의 한 카테고리로 인정받게 된 빵. 한 집 건너 한집이 빵집일 정도로 수많은 빵이 있지만, 진짜 맛있는 빵은 생각보다 찾아보기 힘든데. 숨어있는 진짜를 찾아 나서는 새로운 잠행단과 함께 ‘은둔식빵’을 소개한다. 생활의 달인 최고의 아웃풋! 프랑스에서 온 시릴 고댕과 곽애란 달인. 이들이 엄선해 찾아간 두 곳의 은둔 빵집은 어떨까?
서울 서대문구의 ‘ㄹ’ 빵집. 독일에서 온 파란 눈의 제빵사가 정통 북유럽식 번과 롤을 선보이고 있다는데. 부드럽고 촉촉한 독일 전통 시나몬롤과, 효모로 발효시킨 얇은 밀가루 반죽에 계핏가루와 설탕을 섞어 돌돌 말아 만드는 카네불레가 달인의 필살기. 한입 베어 물면 느껴지는 유럽의 맛과 향에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라는 후문.
또 다른 은둔 빵집은 강서구의 ‘ㄹ’ 빵집. 오픈런 없이는 맛볼 수 없다는 크루아상과 소금빵을 선보인다는데. 프랑스 못지 않은 버터의 풍미에, 최고의 식감까지. 프랑스에서 온 잠행단 고댕 셰프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맛이었다고.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이고 심플한 빵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공이 어마어마하단다. 제과제빵 일인자들과 함께 떠나는 풍미 가득한 여정이 시작된다.
#수영장 덕후 달인
전국 수영장 300곳 이상 방문! 물을 사랑하는 물개 부자의 수영장 탐방기! 연애 시절부터 데이트는 늘 워터파크로 다녔다는 홍명진 씨. 결혼 후에는 달인을 쏙 빼닮은 아들과 함께 전국의 수영장을 휩쓸고 있단다.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로 인공서핑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부터,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188m 인피니티 풀, 마치 몰디브 여행이라도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국적 감성의 수영장, 5성급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 한강 뷰 수영장까지~ 서울부터 수도권, 지방까지 완전 정복! 물놀이가 취미이자 일상이 된 부자를 만나본다.
#은둔식달 - 강북 / 강남 라면·라볶이 달인
무려 반백 년의 세월 동안 광화문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ㅁ’ 분식.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 잡은 유명한 식당이란다. 뭘 선택해도 맛있지만, 그중에서도 일등 메뉴는 단연 라면과 라볶이다. 출출할 때는 간단한 한 끼 대용으로, 때로는 가슴을 울리는 소울 푸드가 되기도 하는 마성의 음식인 라면. 어떻게 보면 내 집 찬장에서도 쉽게 꺼내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음식이지만. 누가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데. ‘ㅁ’ 분식의 비결은 달인만의 노하우로 블렌딩한 고춧가루로 깊은 맛과 풍미를 살린다는 점!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그 맛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한편, 25년째 강남 주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ㅇ’ 분식. 이곳의 라면은 몽글몽글 오믈렛처럼 올라간 달걀과, 수십 년 내공이 담긴 불 조절로 딱~ 알맞게 익힌 면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남이 끓여주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곳! 강북 & 강남의 라면·라볶이 성지가 된 두 분식집을 은둔식달에서 찾아가 본다.
#피자 샌드위치 달인
샌드위치인 듯 피자인 듯 신기한 음식을 선보이는 한 식당. 일명 도우 하우스라고도 불릴 정도로 도우 반죽에 일가견이 있는 조항현 달인이 요리를 맡고 있다. 국내 첫 ㅇ슐랭 3스타를 받았던 'ㄱ' 레스토랑과 현재 유일하게 남은 3스타 'ㅁ' 식당에서 요리를 배웠다는 달인. 내로라하는 곳들은 전부 그를 찾을 정도로 엄청난 내공을 자랑한단다. 홀로 독립한 후 개발해 낸 음식은 바로 오븐 샌드위치. 토핑 없이 피자 도우를 구워내 반 잘라 그 안에 신선한 속 재료를 채운 색다른 음식이다. 반죽을 준비하는 손놀림부터 다른 달인. 하나의 반죽을 어떻게 성형하느냐에 따라 식감부터 맛까지 달라진다는데. 반죽을 넓게 펴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살린 ‘크로스타’와 아담하고 두툼한 두께로 성형해 쫄깃한 식감의 ‘누볼라’는 따끈따끈 갓 구운 빵이 낼 수 있는 모든 매력을 뽐낸다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비주얼과 맛에 평일에도 이어지는 웨이팅 행렬! 피자 도우에 대한 진심이 가득 담긴 조항현 달인의 따뜻한 마음을 조심스레 열어본다.
#반전 스타일링 달인
그냥 입으면 하수. 거꾸로 입으면 달인! O르메스에서 근무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꾸미는 것을 좋아했던 김채림 달인. 지금은 캐나다의 패션과를 졸업하고 나만의 패션 세계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데. 청바지를 어깨에 툭 걸치고 벨트를 두르면 한순간에 트렌디한 청재킷으로 완성! 쭈욱~ 늘어나는 니트 바지는 고급스러운 드레스로 변신! 달인의 아이디어만 따라 하면 한 가지 옷도 열 가지의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