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에서 평일(일~목)에 숙박하면 숙박비의 30%를 환급하는 행사와 함께, 숙박객을 대상으로 초정치유마을 입장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적용하면 4인 가족(대인2, 소인2) 1박2일 이용 기준 숙박비 환급 3만6000원(평일 숙박 평균요금 12만원), 초정치유마을 입장권 할인 3만5000원 등 총 7만1000원 상당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숙박비 환급액은 지역화폐인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으로 제공되며 청주시에 위치한 음식점, 편의점,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초정치유마을 입장권 50% 할인 쿠폰은 초정행궁 숙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용해야 한다. 또한 월요일은 초정치유마을, 화요일은 초정행궁 휴관일이어서 방문일정을 계획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초정치유마을 할인은 지난 5월 청주시 초정치유마을 관리‧운영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이 있는 청주에서 가성비, 가심비 넘치는 여행을 해보시길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초정행궁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눈병 등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휴양지다. 청주시가 옛 문헌을 토대로 재현해 내수읍 초정약수로 8513만6434㎡ 면적에 조성해 2020년 개장했으며, 한옥체험관(숙박)과 다목적관, 기획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초정치유마을은 초정행궁 인근에 청정 자연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가 지난해 10월 조성했다. 건물 2개동과 치유공원이 있으며,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탄산치유풀과 스파치유풀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