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건희 인턴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고 팀을 떠났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와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도미야스는 2021년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공식전 8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도미야스는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2018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42경기에 출전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아스널 입단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기회를 제한받았다.
특히 2023년 3월 오른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무릎을 다쳐 시즌 합류가 늦어졌다.
이후에도 무릎 문제가 이어져 2025년 2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에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단 1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6분을 뛰는 데 그쳤다.
도미야스는 아스널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했지만,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이 반복되면서 결국 계약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
도미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아스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