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추감사주일은 한국 개신교에서 지키는 절기로, 상반기 동안의 수확과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날이다.
맥추감사주일은 구약 성경의 맥추절(맥추감사절)에서 유래한다.
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보리와 밀을 수확한 후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고 감사하는 절기였다. 특히 유월절, 초막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중요하게 지켜졌다.
농경 사회에서 보릿고개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 첫 수확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농사를 짓지 않는 경우에도 상반기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날로 지켜지고 있다.
선교 초기에 한국은 대부분 이모작을 하는 농경 사회였기 때문에, 보리 수확이 끝나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맥추감사절로 지키기 시작했다. 이는 고대 이스라엘의 전통을 계승하여 하나님께 헌물을 드리는 절기로 정착됐다.
한국 개신교에서는 주로 7월 첫째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킨다. 따라서 2025년 맥추감사주일은 2025년 7월 6일 주일이 된다.
맥추감사주일은 주로 한국 개신교에서 지켜지는 절기이며, 다른 서구권 국가에서 지키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과는 시기와 유래가 다르다.
미국 추수감사절: 11월 넷째 목요일 (2025년: 11월 27일)
캐나다 추수감사절: 10월 둘째 월요일 (2025년: 10월 13일)
영국 추수감사절 (Harvest Festival)은 특정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고 주로 9월 중순에서 10월 초에 교회가 자율적으로 지킨다. (예: 2025년 9월 20일, 9월 27-28일 등)
맥추감사주일은 한국 교회가 성경적 절기의 의미를 계승하고 한국적 상황에 맞춰 발전시킨 독특한 감사 절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