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자외선 강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두피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두피가 손상돼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데, 두피에 이물질, 각종 노폐물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탈모 악화 요인인 만큼 외출 후에는 두피, 모발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만약 여름철 심해지는 탈모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비절개 대량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낭을 하나씩 직접 채취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절개와 봉합 과정이 없어 흉터, 통증, 회복기간의 부담이 적고 모발이식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여유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바쁜 취업준비생, 대학생, 주부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비절개모발이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단연 ‘생착률’이다. 모발이식 생착률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있고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담을 통해 의료진이 모낭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련된 분리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채취 직후 빠른 이식을 시행해 모발이식 생착률을 극대화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남성, 여성모발이식의 만족도는 의료진의 디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탈모 부위를 커버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별 얼굴형, 기존 헤어 라인, 이목구비, 얼굴 이미지와의 조화, 모발 굵기, 밀도 등을 모두 고려해 디자인을 수립해야 한다.
강남 밴스모자이너의원 신승헌 원장은 “치료 범위가 큰 대량모발이식의 경우 남성, 여성모발이식의 차이를 숙지하고 자연스러움을 살려서 디자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원은 360도 회전하면서 환자 두피를 다각도로 촬영하는 첨단 아프스(AFS) 장비를 도입해 모발의 굵기, 밀도, 모낭 상태 등을 정확히 체크하고, 모발이식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숙련된 모낭 분리팀 운영, 채취 직후 빠른 이식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승헌 원장은 지난해 제13차 대한모발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FUE : Time and Efficiency’ 비절개모발이식 수술 소요시간과 효율성에 대해 발표했다. 로컬병원 재직 시 2차, 3차 등 모발이식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재수술을 성공시킨 이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