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원도심에 청년 몰린다…창업특구로 25개 팀 육성 성과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청년 창업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창업특구 조성 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공=경주시) 6월 25일 신골든 시즌3 청년창업팀 개소식
(제공=경주시) 6월 25일 신골든 시즌3 청년창업팀 개소식

경주시는 7월 3일,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총 25개 청년 창업팀을 발굴·육성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황오동 도시재생구역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집중 지원하는 경주시의 전략사업으로,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청년 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시는 한국수력원자력,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운영자금, 시설비, 전문 컨설팅, 창업 교육, 사후관리 등 전방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6월 25일 신골든 시즌3 청년창업팀 개소식
(제공=경주시) 6월 25일 신골든 시즌3 청년창업팀 개소식

실제 성과도 뚜렷하다. 2020년 9개 팀을 시작으로 2022년 5개 팀, 2023년 5개 팀, 2024년 6개 팀이 창업했으며, 현재까지 전 팀이 자립 운영 중이다.

업종은 디저트 카페, 공방, 로컬푸드 매장, 문화기획사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모델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도 8개 팀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예비 창업팀을 공개 모집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점포 개소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제공=경주시) 6월 25일 신골든 시즌3 창업팀 6곳 중 딥인투네이처 및 사계돈 앞에서 진행된 현판제막식
(제공=경주시) 6월 25일 신골든 시즌3 창업팀 6곳 중 딥인투네이처 및 사계돈 앞에서 진행된 현판제막식

청년 창업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공간도 조성돼 있다. ‘경주-UP’(태종로 801-11)은 공유주방, 작업실, 전시공간 등을 갖춘 청년 창작·창업 복합공간으로, 예비 창업자와 청년 예술가들에게 상시 개방돼 교류와 창작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는 창업 이후에도 멘토링과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청년 인구 유입은 물론 도심 공실 해소와 상권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실현하는 모델”이라며 “청년들이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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