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경북지역본부는 7월 3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제15회 경상북도 공무직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1,500여 명의 조합원과 가족이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최병준·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ㆍ시의원,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등 노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공무직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체육대회는 환경정비, 도로보수, 하수처리, 방문보건 등 시민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공무직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워크와 우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용호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개회사에서 “공무직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경북의 일상이 굴러간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기 진작과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간 상생과 시민 행복이라는 책무에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여러분은 300만 도민 삶의 기반을 묵묵히 받쳐주는 숨은 주역”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지금,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안전한 대회를 당부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여러분의 헌신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가치”라며 “이번 체육대회가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은 “공무직 여러분이야말로 변화하는 행정환경 속에서도 늘 현장을 지켜온 진짜 일꾼”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족구·피구·계주 등 경기와 응원전,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하루 종일 박수와 웃음, 환호 속에 땀을 흘리며 하나로 어우러졌다.
15회를 맞은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정의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공무직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동체로서의 결속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