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 부평구는 2일, 구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와 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가 합동으로, 민원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감 대리발급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처럼 이뤄졌다.
비상 상황 대응 지침에 따라 ▲상급자 적극 개입 및 진정 유도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치(웨어러블 캠) 활용 녹화․녹음 ▲민원실 퇴거 요청 ▲청원경찰 및 비상벨(112상황실 연결)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및 타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지 및 경찰 인계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별 비상대응반의 역할 및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법을 숙지하고, 비상벨 작동 여부 확인을 통한 경찰의 신속한 출동 체계를 점검했다.
구는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22개 동 행정복지센터도 관할 지구대와 함께 오는 7월 말까지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