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인물사진 작가교실'에서 수강생 80여 명 중 10명이 최근 열린 장애인 사진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애인 사진 전시 모습/제공=사하구청
'인물사진 작가교실'은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및 편집 기술을 익히고, 공모전 출품과 재능기부 활동을 연계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 수상자 20명 가운데 절반인 10명이 본 프로그램 수강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하구는 앞으로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이번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장애인 가정의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따뜻한 가족의 순간을 사진에 담고, 지역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모전에서 수강생들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지역사회의 소통과 통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사하구는 다양한 문화예술, 인문학, 사회참여 등 다양한 강좌를 통해 장애인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교육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