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경기도 오산에서 교육 사업을 운영하는 유동숙 원장은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스스로 행동하고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조력하는 과정”이라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미래와 이어지도록 함께 걷는 여정”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학원 강사 알바 시절 IMF 2차 위기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아이들을 지켜보며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열어주고 싶은 바람을 가졌다. 이처럼 간절한 마음이 교육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오산은 고교 비평준화 지역으로 초·중생들의 입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유 원장은 이러한 지역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만큼 학문적 지식 전달에 치우칠 수 있는 교육 체계 위에 올바른 인성이 갖춰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그는 학원 교육의 핵심 가치로 예의와 인성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인성 교육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성숙하게 행동하는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 내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운다. 특히 옳고 그름을 가늠하는 윤리적 판단력 높이기에 치중한다. 칭찬과 격려, 충고 등 상황에 맞는 도움말을 통해 인간적 가치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만든다. 이를 위해 학부모 상담과 5, 6학년 아이들의 그룹별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각기 다른 학생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파악해 갈등의 소지를 해결하고 리더십 함양 등 마음 건강에 최선을 다한다. 이렇게 장기적인 안목에서 학생 맞춤형 정신 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동숙 원장은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지는 교육자로서 오산시 교육정책에 큰 관심을 두고 발전 방향 모색에 노력한다.
고교 비평준화 지역은 과도한 입시 경쟁 속에서 자기주도학습 부재 등 여러 가지 폐해가 발생한다. 학생 대다수가 시험 대비에만 집중해 실용적인 학습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
이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유 원장은 개인 맞춤형 학습 계획을 보강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 개발을 위한 교육 과정 개선에 무게를 둔다. 이들의 관심사와 능력에 맞는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학교와 학원의 협력을 강화한 종합 교육 서비스 제공 등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오산시 혁신교육 발전...구체적 대안 제시
유동숙 원장은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 중심의 교육 노하우와 소신을 바탕으로 오산시 혁신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전했다.
첫째 STE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교육에 매진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및 과제 해결 능력을 지원한다. 이에 학생들은 현실에서 부딪치는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키운다.
둘째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정보 검색,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등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 이해도를 높여 활용 능력을 향상한다. 학생들이 미래 직업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필수적인 요건이다.
셋째 오산시 산업 특성을 반영한 반도체 개발과 AI 산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다. 학생들이 현지 산업체에서 관련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해당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유지한다.
넷째 학생 중심의 학습 경험 제공 등 아이들 각각의 능력치를 반영한 여러 가지 수업 형식을 시도하는 맞춤형 교육 방식을 도입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기회의 폭을 넓힌다.
유 원장은 획기적인 대안을 통해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과 차별화된 경쟁력 등 혁신 교육을 주도하는 오산시를 전망한다.

◆“평생교육을 통해 모든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기반 마련에 주력”
유동숙 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학원에서 ‘STEM’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본격화해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 습득에 더욱 전념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아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그는 오는 9월 평생교육 전공을 위한 박사과정에 입학한다. 앞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통해 학문적 기초를 다지고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해 관련 전문지식 습득과 연구, 향후 지역과의 연계를 위한 학업을 계획 중이다. 학생들과 경력보유여성 및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평생교육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유동숙 원장은 “배움은 끝이 없고 도전하는 삶은 더욱 가치 있는 인생을 만든다”라는 신념을 굳게 믿는다. 그는 이 신념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평생교육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배움과 혁신을 추구한다.
오산에서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이자 주민으로 특히 아이들의 미래를 돌보는 교육자로서 갈 길 바쁜 유동숙 원장의 내일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