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뜨거운 햇살 아래, 장애를 넘어선 열정으로 서산시민체육관과 어울림체육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7일 금요일, 제7회 서산시장애학생체육대회가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성기동)과 서산시장애인체육회의 공동 주관으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80명의 참가 학생을 포함해 총 45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장애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참여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모두가 주인공! 다채로운 종목 속 숨겨진 가능성
이번 대회는 체력인증, 배드민턴, 실내조정, 탁구, 보치아,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으로 펼쳐졌다.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경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승패를 떠나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 학생은 "경기를 하면서 긴장도 됐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도 교사들 역시 "학생들이 웃으며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스포츠를 넘어선 축제, 체험 부스 '북적북적'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 부스들도 학생들과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토존, 사진꾸미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스포츠게임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체육대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즐거운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체험 부스는 스포츠를 넘어선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장애학생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성기동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자신감을 키워,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키우고, 장애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산시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라는 편견을 넘어선 학생들의 빛나는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땀방울 속에 피어난 희망의 메시지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며, 장애학생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서산의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음 스포츠 축제는 언제쯤 열릴까요? 그들의 열정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