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국내 유일의 한복 전담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상주시 소재) 야외무대에서 개최한 ‘2025 한복문화산책’가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이 가진 전통문화 자산 중 하나인 한복을 도민과 공유하고, 한복이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획된 가족친화형 문화 축제로,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상주시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이 참석해 성대한 막을 열었다.
개막공연으로는 한복의 선과 색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복붓향 퍼포먼스–화룡점정’이 펼쳐져 박수를 받았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2025 한복문화산책’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누에명주 베짜기 시현, 명주스카프 천연염색 판염, 한복 비누‧키링 만들기, 한복 입기 등 체험 프로그램, ▶선비갓 착용 오징어게임, 한복 스타일링&크리에이티브, 한복 퀴즈, 개인 맞춤형 한복 디자인 등 참여 프로그램, ▶해금, 통기타 연주와 지역민들이 함께 펼치는 공연 등을 열어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유럽인의 시선으로 보는 한복, 감각과 상징의 대화’를 주제로 스페인 출신 인플루언서 ‘파비오’의 한복 특강이 있었고, 국내 대학 한복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 120여 명이 참석해 AI 활용 한복의 산업화‧세계화, 디지털 시대 한복 교육의 미래 등 한복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 ‘제1회 전국대학한복학과 공동한복진흥세미나’가 한복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한복은 최근 또다시 세계인들의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킹덤’에 이어 한복과 갓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글, 한식, 한옥, 한지와 함께 대한민국 5000년 역사를 이끌어 온 전통문화의 뿌리이자 한류의 정수로, 한복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이끌어갈 중심에 바로 경북이 있다.
한복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적극적인 한복 정책 의지에 따라 도는 한복 일상화·세계화를 선도하고 한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한복은 대한민국 K-컬처를 이끌 가장 매력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라며, “경상북도는 한복의 품격과 가치가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한복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