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활동 중단 1년여 만에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라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로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쯔양 공갈 사건'에 연루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카라큘라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복귀를 알렸다.
그는 영상에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물의를 빚은 것에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하고 자질이 없었던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자신을 '광대'에 비유하며 대중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린 것에 대해 반성하고, 과거의 과오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카라큘라는 지난해 7월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사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채널명을 변경하고 반려동물 수색/구조 활동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채널 수익은 정지된 상태이고 후원 계좌를 운영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온갖 의혹과 거짓된 사실들이 난무하는 지금,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구태여 너저분하게 해명하지 않겠다"며 "지난날의 업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묵묵히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