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 결말에 외신 반응은 '극과 극'

'오징어게임3'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된 가운데, 이 시리즈에 대한 해외 언론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리뷰 기사에서 "창작물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즌의 가치가 있게 하려면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며 반복되는 공식과 일차원적인 캐릭터를 지적했다.

황동혁 감독에 대해서는 "능숙하게 액션을 조율하지만, 그의 상상력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잔혹함은 더 심해졌고, 폭력은 끊임없는 고문처럼 계속되며, 초기 시즌에서 느껴졌던 풍자는 점점 사라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미국의 영화·TV 시리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시즌3는 평론가 신선도지수 86%와 일반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 52%를 기록하며, 시즌1(신선도 95%, 팝콘 지수 83%)과 시즌2(신선도 83%, 팝콘 지수 63%)에 비해 일반 시청자 점수가 하락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공개일 공개시간 개봉일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공개일 공개시간 개봉일 (사진=넷플릭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호평도 나왔다.

타임스는 "감독은 다시 작품의 주도권을 쥐었고 마지막 시즌에서 다시 본연의 잔혹한 매력을 발휘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콜라이더는 "모든 강점을 극대화하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압도적 피날레"라고 극찬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빠른 전개와 날카로운 연출로 여전히 중독성 있는 몰입도를 선사한다"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시즌1과 시즌2는 두 시즌 통합 누적 조회수 약 6억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누적 시청 시간은 35억 8530만 시간에 달한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을 맡은 '오징어 게임' 시즌3에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등이 출연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