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남경찰청은 ’22. 10월 ~ ’25. 4월까지 피해자를 “노예”, “빵셔틀”, “ATM”이라 부르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집단 폭행을 일삼아 온 학교폭력 가해자 8명을 검거하였다.
경찰 수사결과,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협박하여 약 3년간 165회에 걸쳐 총 600만원의 금품을 이체 또는 교부 받아 갈취하였으며 또, 피의자들은 청양군 소재 펜션 등지에서 청테이프로 피의자의 손목과 몸을 결박한 뒤 칼로 피해자를 위협하며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바리캉과 가위로 피해자의 머리를 자르고 불법 촬영까지 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여 범행 영상, 사진, 범행에 이용된 물건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증거자료 분석 및 대대적인 참고인 조사를 통해 범행 시간, 장소, 횟수 등을 특정하였다.
또한, 피의자들이 피해자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일부 피의자가 피해자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임을 감안 피해자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우려하여 학교 및 교육청과 협업하여 가 · 피해자 분리, 피해자에 대한 범죄피해평가 등 심리치료,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스마트워치 지급, 맞춤형 순찰 등)를 실시하여 피해자 보호에도 공백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하였으나 초범, 나이 등 사유로 판사 기각되었고, 추가 범행 및 다른 가담자가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여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